痕跡(흔적)
당신의 다정하신 말씀의 글을
지우라시기에 버튼하나 눌러
지웠습니다만,
참 빨리도 지워지더이다.
당신의 달콤하신 언어는
마음속 깊이 새겨져 있는데
버튼하나로도 지울수 없으니
어쩌면 좋으리까.
그렇게 쉽사리 지우라심에
참담한 마음 접을수없어
눈물도 아니 흐르더이다.
당신은 혼자 사랑하고
혼자서 離別을 하십니다.
그러기에 당신은 외롭고
그러하기에 당신은 늘 혼자이십니다.
당신은 날 보냈지만은
혼자이신 당신을 보낼수없기에
오늘도 서성입니다.
난, 당신에게 있어
오랜 기다림입니다.
그것이 내게주어진 운명 임을
알고 있기에
마음속에 새겨진
당신의 痕跡을 지울수 없음입니다.
가을기차에 너를 보내며중에서(흔적)
무엇이 아닌, 마음으로 사랑하며
사랑받기를 원했습니다만
그것이 뜻대로 아니됨이 야속할뿐입니다.
너무 서둘러 가지 마십시요.
기차가 탈선할까 두렵습니다.
완행열차를 타고 가십시요.
쉬엄쉬엄, 우동 한그릇도 비우고,
오징어와 캔맥주도 드시면서,
꽃과 들풀의 속삭임도 들으면서,
풀벌레들의 합창에 고개도 까딱이면서,
가을바람에 콧등도 시리면서....
그렇게 더디게 가십시요.
그렇게 더디게 가십시요.
혼자서 가시는 길이 너무 애닲어서
그길이 너무 멀고 험한길인것 같기에,
動行하지 못함에,
차마 잠을 이루지 못함입니다.
가을기차에 너를 보내며 중에서(14일)--더디게 가십시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