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지요?
내일이면 그동안 기다리던 그 곳에서 영재님을 볼 수 있겠군요.
오늘 제 생일이예요.
33고개 꼭대기에서 제가 살아온 세상을 한 번 둘러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도 흐릿하게 기대도 해 봅니다.
21고개를 넘을 즈음에 남편을 만나 24고개 즈음에 결혼이라는 큰 산을 넘었습니다.
33고개를 지나고 있는 지금, 제게는 너무도 소중한 것들이
많이 많이 안겨져 있네요.
고개 고개마다 힘들고 지쳐서 울다 지친 날들도 있고,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몸부림친 날도 많았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사셨다는 33해를 다 살아봤는데,
아직도 저는 어리다고만 느껴지네요.
앞으로 주어진 내 삶은 덤으로 더 얻은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온 맘을 다해서 기쁘게 살아볼려구요.
작년 한 해 참 우울했었는데, 지금은 정신건강이 좋아진건지
그 때 하염없이, 시도때도 없이 흐르던 눈물이 잘 안 나와요.
좋은 거죠?
생일 축하해 주세요.
신청곡 :
1. 시인과 촌장의 '푸른 애벌레의 꿈'
2. 해바라기의 '너'
3. 이선희의 'J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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