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할머니와 같이 살았습니다
시골이 집인데 중하교 다니느라 도시로 나와 할머니께서
밥을 해주셨죠.
남녀공학 이었는데 방학때면 친구들이 편지를 합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먼저 받아 보시고 없애 버립니다.
그리고는 모른척 하시지요.
자취 집에는 전화가 없으니 편지로 소식을 전하는때라...
저는 약이올라 식식거리고 할머니를 어떻게하면 골탕 먹일까
생각 하다가 한 번은 아침도 먹지않고 도시락도 없이 학교 간적
도 있답니다. 나중에 부모님께 모두 일러 바치는 헐머니가
그때 당시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어요.
손녀딸 잘 못 될까봐... 모두 저를 위해서였건만 그땐 섭섭했죠.
지금 생각하면 내용은 별거 아니었는데...
저를 끔직히 아껴 주셨던 할머니 돌아가신지도 벌써 3년...
대학 졸업하고 친구는 취직이되어 직장다니고 전 놀고 있을때
매일 빼먹지 않고 1년 넘게 편지를 썼던 기억도 납니다.
일상 생활 얘기. 계절 얘기.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무슨 할 말이
많았던지... 나뭇잎만 굴러가도 웃음 나왔던 시절이었죠.
결혼 날짜 잡아놓고 시아버지께서 먼저 편지를 하셨어요.
저를 처음 본 소감과 가정얘기 농촌 얘기 등등...
글 재주가 좋으셔서 꼭 연애 편지쓰듯...
결혼하고 아이 하나 있을때까지 편지는 계속 주고 받았는데
둘째아이 갖고 부터는 자연히 전화로 안부를...
바쁘다는 이유로 지금은 자주 전화도 못하고 살아갑니다.
가요속으로 29탄 감동 입니다.
발전해가는 모습도 보였구요.
영재님 항상 새로운걸 보여주실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아름답구요
사장님의 가곡 "바위 고개"너무 좋았죠.
가수분들도 아낌없이 열창하는 모습 좋았습니다
우호님 동숙님 영재님 수고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처음으로 남편도 같이 봐서 행복한 밤 이었습니다.
감 ~ 사 ~ 합 ~ 니~ 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편지
유 금 주
200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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