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를 돌리다가 ..우연히 하늘을 보았습니다
푸른하늘에 비행기가 지나가는데 ..위에서 보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좋은 가을날에 문득 저도 어디론가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향에 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왜이렇게 엄마가 보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오후가 되면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고 친구들도 많이
놀러 옵니다......
청소한 자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피아노를치는 아이
인형놀이를 하는 아이 게임을 하는 아이 만화를 보는 아이..
에구 에구 나중엔 제가 힘들어서.....나가서 놀면 안될까 하면
깜깜해서야 들어오는 우리 아이들..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바다 어렸을적에 친구들과 해질녁까지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바닷가 모래밭에 금을 그어놓고 ..우리집에 왜 왔니..
놀이도 하고....
방파제를 운동장 삼아 가위 바위 보 놀이도 하고..
숨바꼭질을 할때면 마을회관으로 숨기도 하고..
창고로 숨기도 하고 심지어는 친구네 집 화장실까지..ㅋㅋ
한참을 그렇게 놀다 보면 ..배속에서는 꼬~르륵 소리도 나고
노을도 바다에 깔리고 ..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고소한 냄새와 함께 그 즈음 되서 들리는 소리가 있죠...밥묵자~하시던 엄마의 목소리..
왁자지끌하게 함께 놀던 친구들도 하나씩 들어가고
어느새 섬마을은 어두움과 함께 고요해 졌었는데...
요즘은 밥익는 냄새대신...
칙~칙~칙~..피~이익 (뭔소리게요 압력솥 김빠지는 소리요..ㅎㅎ)
만약 요즘에 아파트 창문에서 애들아~밥묵자 하고 소리 지르면
아마 지나가던 차들도 멈춰 설걸요?...^^*
시선은 한곳에 집중되고..ㅋㅋ
인제 엄마가 되고 우리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니..
문득 옛생각이 나네요...
된장찌개에 가마솥 밥 그리고 누룽지도..아 먹고 싶다
오늘같이 좋은 가을날 타임머신이 있다면..하루만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내일 강원 산간에서는 얼음이 언다네요
가을이 도망 갈려고 하네요.그~쵸 한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예쁜 가을빛 추억들 많이 만드세요
신승훈 ..가을빛 추억
해오라기..숨바꼭질
최재훈 ..함께 있으면 좋을 사람 신청할께요
해는 져서 어두운데....
푸른바다
2003.09.22
조회 133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