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선.생.님
백행숙
2003.09.25
조회 79
중3때 수학셈을 좋아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키가 큰것도 아니었고, 핸섬하지도 않았는데..
왜그리도 졸졸 따라다녔는지...추억으로 아른할 뿐이네요..

중3 반편성이 되고, 과목마다 선생님이 들어오시는데,,,
수학선생님을 보는 첫순간,,,푹 빠져들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그분도 영재오라버니처럼 목소리가 캡 좋았던것 같아요...

선생님께 잘보이기 위해 수학은 더 열심히 하고,,
학기말에 '수'를 받았죠...
반친구들에게 점점 좋아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자율학습시간에도 수학책은 꺼내지도 못했어요..
애들의 눈치가 무서워서 말이죠..

수업시간에 음료수를 교탁위에 올려놓는 것은 물론,,,
교무실 책상에서 뱃겨낸 선생님의 수업일정까지 가지고선,,
제수업이 끝나는대로 수학셈이 수업하는 교실까지 냅따 달려서는 한번이라도 더 마주치려고 했던 기억도 있네요..
숙직날이면 아침일찍 등교해서 샌드위치랑 우유랑 드리곤 했지요...

순수하게 좋아했던 그 시절,,,
정말 그립습니다.
졸업을 하고서도 몇번 찾아뵙고,,,전근가신 학교까지 몇번 찾아갔었는데,,,지금은 소식을 통 모릅니다.

남형우 선생님 어디 계시나요???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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