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 숙제)..호랑이 선생님...
푸른바다
2003.09.25
조회 99
어느 학교에나 호랑이 선생님이 한분쯤은 꼭 계셨쟎아요
어느날 어~~흥 소리가 들리더니 조그마한 섬 학교에 호랑이 선생님이 전근을 오셨습니다....
김.호.승 선생님..와~지금 생각해도 무섭네요
초등학교 오학년때 담임 선생님이셨는데..
정말 많이 때리셨어요...그것도 엄~~~청 많이요
선생님은 성적순을 따지지 않으셨습니다
잘하든 못하든 ..매를 드셨는데..
옛날 관가에서나 볼수있었던 매 있쟎아요(조금 과장 됐네요..ㅎㅎ).....
그리고 때릴때는 남녀 구분도 없으셨어요...
엎드려 뻗쳐 해놓고 ..점수가 떨어진만큼 찰~싹 찰~싹 엉덩이를 때리셨는데.....
화장실에서 확인해 본 결과는 뜨~악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너무 아팠어요..ㅠ ㅠ)
아니 때릴때가 어디 있다고 ...그~~~쵸
엉덩이만 때리셨게요..손바닥도 때리시고..종아리도 때리시고
심지어는 발바닥까지...지금도 그아픔이 느껴 지네요..ㅎㅎ
그리고 항상 뒷풀이를 해주셨던 호랑이 선생님...
시험보느라 수고했다고 .. 음료수와 과자를 돌리셨던 기억도 나고.........
좋은점도 하나 있었어요....학생들이 잘하는 점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해주셨거든요
바다는 그림을 조금 그렸었는데...
칭찬을 쬐끔 받았었거든요..ㅎㅎ
초등학교 육년동안 맞을 매를 선생님에게 다 맞았던 것 같네요...^^*
지금도 앨범속에 선생님은 저희들과 여전히 활짝 웃고 계십니다
여자 동창이 여섯명이었는데...소풍때 찍은 사진속에는
하나같이 단발머리에 손에는 진달래 한다발씩을 들고..
김~~치 대신 진~달~래 하고 웃고 있는 것 있죠?..^^*
지금도 아직 교단에 계신다면 호랑이 선생님으로
통하고 계신 건 아닌지.....
선생님 ...매를 너무 많이 맞아서 지금도 오래 오래 기억에 남는 걸까요?...^^*
그매속에는 선생님의 사랑이 가득했을 것입니다
건강하시죠?..그때는 잘생긴 총각 선생님이셨는데 ....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 변함이 없으실 것 같아요
뵙고 싶습니다..

숙제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거의 다 썼었는데..팔꿈치가 한순간에 싹 지워 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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