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입고 제기차기.......*작은 선생님***숙제
아침햇살(이화자)
2003.09.26
조회 47
지금으로부터......
26년전 겨울.......
그때는 교복이 까맿다...
하얀 카라..까만 교복...글고... 카만 스타킹...
글고 단발머리....
지금 생각하면 정말.. 단정한 모습이다..
지금의 애들 교복 처럼 세련된 멋은 없지만....
특히 시골학교의 교복은 더... 그랫었다.
내가 다닌 중학교는 남녀 각 두반씩 있는 작은 시골학교였다
삼년을 부데끼면서 지내노라면 새침때기마져도
얼굴을 다 알정도로 그렇게 가족같은 작은 학교였다
그러니까 그해 겨울의 어느날도 우린 다른때와
같이 난로위의 도시락을 까먹고 남은 점심시간을 메꾸어야 했다.
밖은 차가운 바람때문에 나가기는 싫었고.
글타고 마땅히 시간을 때울만한 것이 없었던 우리들은
교실 교단위에 모였다.
검은 풀래어 스커트를 입은 한창 사춘기 여학생들은
둥그렇게 모여서서 원을 그린후.
서로 짝을 지어서 제기를 차기 시작했다.
하나.둘.셋..
하나...둘... 하하하
그렇게 한동안....정신없게 제기 차기에
빠져들곤 했다.
치마? 입은 모습으로 제기를 찬다는 것을
누가 보는이 없었지만...전혀 개의치 않고 다들
재밌는 놀이였었다.
5교시 수업종이 치는줄도 모르고 제기차기에
푹 빠진 우리들 뒤에
선생님께선 한참을 그렇게 지켜 보시고 계셨었다.
남은 아이들은 그냥 쥐 죽은듯이 다음상황을 기다리면서
선생님의 입만을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한참을 그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낯익은 선생님의 목소리..
"니들 지금 모 하는거니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자기 자리에 앉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교실을 떠나 보내기에 충분했고.
제기를 차던 아이들은 깜짝놀라 자기 자리를 찾아들어가기
바뻤다.
우당당당탕......걸려지면서 넘어지는 책상옆에
허벅지를 부딛치면서 나와 몇 친구들은....도망가는가 싶다가
다시 선생님앞으로 ...........
한줄로 쭉 세워놓고.....우리 선생님.
"애들아!!!~니들이 망아지니?아님 강아지니?
아님..송아지니????
니 나이가 몇이니?
니가 여자니?남자니?
지금 여기가 교실이니? 아님 놀이터니?
내가 기가 막혀서 이야기도 못하겠다..
너희들 어디 가서 내반 학생이라고 말하지 마라...
나 너무 챙피해서.......... 알았지?
그렇게 커서 모가 될려고 그러니?
엉!!!!!!!!!!!!!???"하면서 한참을 말씀하셨다.
우린 그렇게 한참을 선생님앞에서....서 있었다.
차마 잘못했다는 말도 못하고........고개푹......
"자아........니들 내가 할 일 알지?"
"네에~~~~~~~~~"
"자아 너희들은 내가 멈출때까지 세어야 한다
만약에 소리가 작다....그럼 다시 시작한다 알았지"
"네에~~~~~~~~~"
그러시면서 선생님께선 까만 모나미 볼펜 꼭지를 이마에
톡톡....치시기를 시작하셨다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만아홉 쉰
""목소리가 작아지네..... 다시할까?"ㅇ
"아뇨!!!!!!"""
쉰 일곱.쉰여덟. 쉰아홉..........
그렇게.우린 백 까지 세어야 했었다.
대 여섯명이...... 그렇게 수를 세는동안.....
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키득키득 거리면서
그러면서도 선생님의 눈치를 살피면서
그 재밌는 구경거리를 보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
선생님께선 자리에 들어가게끔 하셨고....
남은 수업시간은 자율학습....
(팔이 아프셔서 수업못하시겠다 하시면서..)을하게
하시었다.
우리가 선생님께...
"선생님!!!!!!왜 그렇게 키가 작으세요?"하고
여쭤보면
"니들도 살아보렴.... 이 나이까지 비에 깎이고 바람이 쓸리면
이렇게 작아진단다......나도 첨엔 팔등신 미인이였단다.........세월이 지나면 이리 되는군아."하시면서 작은 키에 대한 변명을 우리에게 말씀 하여 주시곤 하였다.
"선생님 왜 결혼 안하세요."하고 물으면
"나에게는 너희들이 내 자식들인데...더 바라면
나 벅차....그래서 안하는것인데 니들은 내 맘을 모르고
그렇게 천방지축으로 놀지..지발...이 엄마 맘좀 이해해주라......응........ 글고 열심히 공부하고......좀 가시나 답게 행동하고...알았니?!!!!"하시면서 둘러대시곤 했엇다.
작은
노처녀의 작은 히스테리라면서 우린 꿍시렁 거리면서.
선생님과의 시간은 그렇게 재미나면서도 기억에 남을정도로
즐겁고 행복했었다.
졸업하면서" 선생님한테서 해방이다!!"하고 좋아했었다.
고등학교에 간후......친구들과. 선생님을 찾아 갔더니
선생님 우리를 보시자 마자.
나는 더 줄어들었는데....
"아니 니네들은 키만 컸니?하시면서 웃으시는 모습....
그렇게 속을 썩이면서 지냈던 시간이였는데도 반가우셨는가보다.
지금쯤 어디에서 계시는지......
우리가 떠난후 결혼은 하셨는지.......
우리가 선생님 곁을 떠난지가 벌서 26년.........
선생님 연세는 아마도 50대 중반으로 가 계실 거 같은데.....
시간이 너무 빠르내요.
그렇게 지내던 학교생활이 엊그제 같은데..........
선생님 뵙지는 못하지만 건강하시길
멀리서 선생님과의 시간을 추억하면서
행복해 하는 제가 빌겠습니다.
지나고 나니 선생님의 그 모든것이 사랑인듯 합니다.
"선생님 건강하시죠?!!!!!"
슬며시 미소지어봅니다..
참고로. 우리 선생님 성함은 (이명희 국사선생님)
제가 다닌 학교는 대곳중학교 입니다.
친구들도 보고싶내요......^^**
몇 몇 연락되는 친구들도 있긴 하지만.......
다들 평퍼짐한 모습으로 변해 있겠죠?
이젠 아줌마 아저씨들이 되어서......^^**
"참......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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