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보냈습니다.
땔감 마련을 위해 나무도 했고.
논에서 메뚜기도 잡고
염소에게 풀을 뜯기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경험들이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었으며
어려운 일은 혜쳐나갈때 밑거름이 돼준 게 사실이구요.
삭막한 도시와는 달리
자연의 품에서 생활한 추억은 억만금을 주어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것이지요.
얼마전 어머니께서 사다주신 검정고무신을 엿으로 바꿔먹고
죽지않을 만큼 맞은기억.
어머니 몰래 광에있는 보리쌀을 퍼다 복숭아와 바꿔먹던 기억!
다음해에 쓰실려고 모아두었던 비료포대를 몰래 훔쳐다
아이스케이와 바꿔먹던 기억!
흰눈이 하앟게 내린 아침이면 참새잡이에 정신이 팔렸던 그시절.
우선 마당에 막대기를 세워 삼태기를 걸쳐 놓습니다.
이때 막대기는 실에 묶어 놓아야 하며 참새를 유인하기 위해서
쌀을 뿌려 놓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놓고 방안에 앉아 실을 붙잡고 있다가
쌀을 먹으러 날아든 참새가 포위망에 들어오면
재빨리 실을 잡아당겨 참새를 가둡니다.
담요로 삼태기를 덮어 한마리씩 꺼내어 모닥불에
구워 먹기도 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에서는 겨울에 눈이오면
전교생을 동원해 토끼잡이를 하는것이 연례행사 였습니다.
산위 중앙에 테니스 코트 같은것을 치고
전교생이 작대기를 들고 산을 에워싼다음 "우~~"하고
소리를 지르며 포위망을 좁혀가면 놀란 토끼는
속수무책 으로 잡힐수 밖에 없었고
잡힌 토끼는 선생님들의 술안주가 되곤 했답니다.
지금
나이 사십에 뒤를 돌아보곤 한답니다.
그 시절이 그리웁고 그때의 천진난만 했던 친구들과
다시한번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심정이랍니다.
산으로 들로 간식거리를 찿아 다니던 그시절이
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고
재산 이랍니다.
건강하십시요.
송창식-우리는
? -참새와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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