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꼴찌의 비애 "
자운영®
2003.10.01
조회 67
학교에서 운동회예행연습을 하고돌아온 지훈(초2) 엄마가있는 있는가게로 들어오자마
자 바닥에 철퍼덕!주저앉아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줄줄흘립니다.
놀란 엄마가
"지훈아 왜그래?" ".......................달리기를 했는데요...5등했어요.
녀석의행동에 너무당황스러워 "괜찮아.....5등이면 어때...공부만잘하믄 되지........
너 공부는 잘하잖아? 그리고 어차피 예행연습인데....운동회날 잘달려서 4등하면 되지
~~이"
"어떻게.......4등을해요~~오....4등하고 차이가많이나는데요~...."
쯧쯧...근소한꼴찌가 아니구 다끝난경기에 혼자달리는꼴찌로구나,4등도 자신없다는녀석.......에구구...그냥꼴찌해라 괜찮으니까.....
이녀석이 즈아빠를 닮아서 운동신경이 둔해서리 엄마를 닮았으면 그래도 꼴찌는 안한다.
아이를 일단은 잘하는걸로 입이마르게 어르고,달래고,칭찬해서 아이스크림 손에들려 큰이모한테(퍄노레슨)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이아빠한테
"여보! 이건순전히 당신닮아서 그래 우리집은 대대로 뜀박질선수였다구 적어도 초등학교때는.....아톰다리가 괜히된줄알어?"
이렇게 한마디를 하고 언니(접니다.)한테 전화를했습니다.
"언니 울지훈이가 달리기 꼴찌를 했으니까 절대로 물어보니마 ... 자존심상하니까."
"어.........알았다...우리날다람쥐찬영(초1)은 계주선수대표다 알고있어라...한번읇어봐라..."계주선수"....."
"몰러~~끊어!"


우리집에온 지훈
표정을 살피니 그렇게 나빠보이지않길래 돌려서 물어보았습니다.
즈엄마가 묻지말랬지만 안물어보면 안되지요....(짖궂은큰이모)
"찬영아 넌어제 계주선수 달리기3등했지? 지영이(지훈동생)는 몇등했어?"
"....전요 4등요"
즈아빠닮았다는 지훈이나 선수였다고 우기는즈엄마닮았다는 지영이도 4등아니면 5등,도긴 개긴이구만
.....
"지훈이는 몇등했어~? 찬영이는3등 지영은4등 지훈은?"
"........5등요......"
"어......3,4,5...이렇게 되네....."
눈치없는 울아들찬영
"헤헤헤...그럼 꼴찌네....."
"뭐가 꼴찌야.......5등했다잖아...."
지훈녀석 아까와는달리 아무렇지도않게
"이모는 다섯명이달려서~ 5등했으면 꼴찌지요~~"
꼴찌라는 말은 안붙여줄려고 했더니 지가 굳이꼴찌라고 우기네요.
녀석의 행동을 미리전해들은지라 웃음이나왔지만 고개를 돌리려 킥킥.
"어.......지훈아 운동회날은 열심히 연습해서4등해라"

내일이 운동회날인데 볼만하것어요.
아이들뛰는모습이나 엄마들뛰는모습은 앞에서보나 뒤에서보나 안웃을래야 안웃을수가없는데....내일이 진짜운동회날인데.
이렇게 동생모자를 놀려먹고 찬영이란 제가 꼴찌하면 무슨가문에망신이란말인가...........결승선에 돈보따리가 있다하고 죽기살기로 달리는수밖에....

"숨어우는 바람소리"어제올려놓은거 식어서 렌지에데워서 다시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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