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벌써..(첫키스)
쉿~비밀이요
2003.10.03
조회 68
안녕하세요?
첫키스라....
생각해 보니 벌써 십육년이 지난 아득한 얘기네요...
중학교 2학년 여름...친구들과 함께 방학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동네에 신발 공장이 새로 생겼거든요
학생인 저희들이 할수 있었던 일은 마지막에 포장하는 것...
비록 처음 해보는 일에 서툴어 실수도 많이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라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런데...좋기만 하던 저희 우정에 금가는 일이 생기기 시작한건
그 공장에 잘생긴 오빠가 일하러 오면서 부터예요 시골에만
살던 저희눈에 서울에서 온 그 오빠는 정말 특별했거든요
180이나 되는 큰키에 탈렌트보다 더 잘생긴 외모 ......사춘기였던 저희들은 누구랄것도 없이 다 그오빠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눈에 띄고 싶어 공장에 일하러 가면서도 이쁜옷을 챙겨입고또 그런옷을 입고 불편해 하면서도 그오빠와 함께 일하기에
행복해했었죠 그러던 어느날..무뚝뚝하게만 보이던 그 오빠가
드디어 저에게도 말을 걸어왔습니다 자긴 여동생이 없어서그런지 여자동생들이 좋다고... 그러면서 저보고 자기여동생 하자고
하더라구요 아~~~동생이면 어떻습니까~ 전 그오빠가 말을 걸어왔다는 사실에 그날밤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전 친구들의 눈총을 받으며 그오빠와 친하게 되었는데 어느덧 무심하게도 개학은 다가오고 전 마지막으로 그오빠에게 인사를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그오빠...저에게 할말이 있다며 구석진 곳으로 절 데려가 갑자기 키스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정말 갑자기 당한거라 얼마나 당황스럽고 창피하고..또 ....좋았는지....그렇게
전 제가 좋아하던 사람과 첫키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후로 전 다시 학생으로, 그오빤 직장인으로 한참을 연락하며 잘 지냈었는데..갑자기 연락이 두절됐어요 지금도 정말 보고싶은데....
지금은 벌써 아저씨가 되어 있겠네요 저역시 한가정의 주부이자
직장인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데...꼭 소개가 됐으면 좋겠구요
신청곡은 이현우의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해"입니다
이름은 비밀로 해주시면 감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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