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 저희 부부가 다 일을 하게 되어 아이를 친정
엄마에게 잠시 부탁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일을 마치자 마자 부리나케 친정으로 갔더니 아이와 엄마는
보이지 않고 편찮으신 아버지만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조금 기다리고 있었더니 아이는 울면서 할머니의 손에 끌려
오더라구요.
어찌된 일인지 물었더니 자기가 젤 좋아한느 신발을 할머니가
버리라고 했다면서 억울하다는 듯이 울지 뭐예요.
제가 이뻐서 사준 슬리퍼가 있는데 아이도 그 신발이 이쁜지
자주 신고 다녔답니다.
그런데 그 신발이 딱딱해서인지 아이가 그 신발은 신기만 하면
좀 자주 넘어지더라구요.
그날도 할머니랑 시장에 갔다가 이것 저것 사구 아이가 까불다
넘어졌는지 머리 뒤에 커다란 혹을 하나 메달고 왔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너무 놀라셔서 계속 아이의 상태를 보고 또보고...
밤에 잘 때 아이를 잘 보아야 한다고 신신 당부하시고.
그 담 날은 무슨 일인지 저희 집엘 오셨더라구요.
편찮으신 아버지를 휠체어에 태우시고....
그러시면서 제게 돈을 주시더라구요.
아이 운동화 사주라고..돈 있다고 아무리 우기고 이야기해도
안통해서 그냥 받아 두는데..왜 눈물이 나는건지.
엄마 아빠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돈 있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제 손에 꼭 쥐어주시던 엄마의 손길...엄마의 사랑...
전 그것이 사랑이란걸 알았기에 그냥 받아 넣었습니다.
저희 부모님 가끔 이방송 들으세요.
병원 가시지 않는 날이시면..
고생하는 저희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투병중인 저희 아빠 마지막까지 조금만 더 힘내시라고..
영재님께서 한마디 해주세요.
신청곡 박혜경 안녕
비육일이 나만의 그대 모습
박기영 블루 스카이
참 늦었지만 부천에서 했었던 생음악 전성시대 잘 다녀왔어요.
아빠가 그때 입원중이셔서 엄마 아빠는 못가시고 오빠 새언니
저 저희 신랑 아이 이렇게 갔었어요.
심수봉 콘서트에 엄마랑 함께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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