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두바퀴 숙제)... 눈 물!!!**
조 동제
2003.10.08
조회 76
"야" 동제야!
이번 크리스마스 에는 한번 신나게 놀아야지!"
외삼촌 언제 휴가 나와?
육군하사 인 외삼촌이 이야기 합니다..
방학하면 동제 너하고 날짜가 같을꺼야..
아마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추어 나올꺼야..
그러니까.인천 가서 기다려!.. 알았지..... 응, 알았어 외삼촌!.

저는 외삼촌이 많은 외가집을 7살때부터
여름,겨울 방학하는 당일로 내려가서 개학 전날까지
삼촌 많은곳에서 유학공부? 하고 올라오곤 하였습니다

고교 2년 때.. 제가 감수성이 예민 할 나이에,
친구가 동인천에서 멋진 맥주집을 하니까..
그때 맞추면되..크리스마스를 멋지게 보내야지!
마지막 제대휴가를 보름 남기고.
출장나온 나의외삼촌..육군하사 장기호삼촌과의 약속..

아마 님들도 각자의 75년도 쯤의 추억들이 있으시겠지요?


7남매 중 에 어머니가 제일 위.. 그리고 아래로
남자 외삼촌만 6분..그 중에 4째...
유난히 저와도 제일 친하던 외삼촌..

70년도 중반 한참 시절..막걸리와 튀김. 그리고
길 거리 에서는 유행하는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이장희의 그건너, 한잔의 추억...
이종용의"너"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케롤송..

연말기분에 들 떠있던시절...

75년 12월21일 방학 당일날에 내려와서
저보다 한 살 위인 막내외삼촌과
즐기던 시간을 뒤로하고..
저녁 잠자리에 들고

다음날..

아침을 기다리던 중에..
새벽 녘 에 멀리서 들려오던 차량소리가
집앞에 멈추어 서더니.. 누군가,문을 두드리며
계십니까..똑,똑
이곳이 장기호 하사 자택이 맞습니까?...
네..누구시지요?. 장하사 가 작전중에 조금 다쳤습니다
부모님 보다는 형님이나,혹시
글을 아시는 분이 가시면 좋겠습니다.

그순간, 잠결에, 아!!!. 무슨 큰일이 있구나!!....

이상한 감이 스쳐가는데...말문이 막히더군요..
잠시뒤에
둘째 외삼촌 에게 연락을 한후 연락장교와 동행하여
서울에 올라갔던
외삼촌이, 오후에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아직은 부모님께는 알리지 말라며......
외숙모님 에게 하시는 말씀이
동생의 소대원인 신참병의 총기작동미숙으로 인한
오발사고였다며 넷째외삼촌의
사망 소식을 전하더군요...

그 어린 감정에 죽음을 실감키란 너무나도
가슴 벅찬 일이 었습니다
아닙니다,..이것은..그리고.. 잘못된 일 입니다
우리 삼촌이 그럴리가 없습니다 . 결코 이럴수 없습니다..

소리없이.. 그리고 또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말입니다...
원 없이 울었습니다, 한 없이 울었습니다.
지금나이 사십 중반을 넘어 서고도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리며 울어본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야속하고 가슴속에 묻어둔 외삼촌이기에 말입니다
이제 그러한 시간이 흐른지가 27년을 지나
30년이 되어 가네요...

그때 유행하던 이종용의 "너"
가사를 적어 달라며.가사를 외우던 군복차림의 외삼촌모습.
크리스마스의 약속을 뒤 로 한채 말없이 돌아서버린
야속한 외삼촌이 오늘따라 보고 싶습니다....
.
신청곡:이종용의; 너

외삼촌을 제일 사랑했던 조카 동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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