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비석치기를 하였습니다.
납작한 돌을 찾아 줄 그어 놓고
하나 둘 셋
폴짝폴짝(아이들 뛰는 모습)
쿵쿵쿵(40대 아줌마의 모습 ㅋㅋㅋ)
발 등위에서 돌이 미끄러져 내려와
짝의 비석을 쓰러뜨려 보기도 전에 허무하게 돌아서는 마음.
어 휴~
야 ~ 아!
신나게 놀았습니다.
어느새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얼굴은 발그레...
나 어릴적 흙먼지 풀풀 나는 운동장에서 해 저무는 줄 모르고
놀았던 그 놀이를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하니
나도 어느새 동심으로 빠져 들어
같이 소리치고 아쉬움의 한숨 내뱉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하자며 새끼 손가락 걸어 약속하고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이 떠난 빈자리엔
아직도 웃고 떠들던 목소리가 메아리 되어 남아 있는 듯합니다.
오늘은 맑은 마음으로
예민의 산골소년의 사랑 이야기 신청합니다.
잠시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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