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또 가끔..
조 동제
2003.10.11
조회 128
가끔
어머니 가 전화를 하신다
"나다" 애미다,궁금해서"...
저는 그 말씀 을 "보고 싶구나" 하시는
말씀 으로 듣는다.

또 가끔
어머니 가 전화를 하신다
"요새 많이 바쁘냐"
나는 그 말씀 을
손주 자식 데리고 한번 오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아" 찾아 뵌지 가 오래 되었구나.

애미 다 "어디 아픈 곳 은 없냐"
어머니 가 "몸이 불편 하신지" 걱정도 많이 된다.

딸 자식 이 커서 결혼을 하고
그 결혼이 이 십 여년을 넘어갈 때
아들이면 부담이 없으시지만
딸 이라면 어려울까 생각해본다

딸의 딸이 시집 보낼 때의 딸의 나이가 될쯤이면
딸이 보고 싶어도 선뜻 한번 오라는 말을 못한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인가 보다

나는 그 마음을 잘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 못한다
그것이 또 자식인가 보다
앞으로 자주 찾아뵈야 하겠다
따스한 붕어빵 이라도..., 손에 들고서 ....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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