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에 걸리고 싶었다 글/ 김미라 잠시 잊어버리고 싶었다 어쩔 때 하루해가 뜨고 하루해가 지는 사이에도 수없이 반복된 일상생활 속에서도 덧없이 지는 꽃잎 속에서도 세월은 여유를 주지 않고 무심하게 흘러갈 때 가끔 덫에 꽁꽁 묶여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고 싶었다 칭칭 감겨진 내 육신 속에서 다 벗어버리고 싶은 낡은 허물들 또 다시 눈떠가는 세상 감정의 골과 골을 타고 건너갔던 강물 말없이 바라보았던 내 그리움이 저문 하늘에서 잠시 이대로 정지 상태에서 비우고 싶을 때 가끔 시름의 날들을 어찌해볼 수 없을 때 순간의 착각들이 몸부림으로 다가올 때 나는 가끔 덫에 걸리고 싶었다 ㅡㅡㅡ유가속과 함께 할수있는 시간들 저에게는 고귀한 선물입니다. 해가 갈수록 귀해지는 포도주와 같은 우정이라 여기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깁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십시요.
덫에 걸리고 싶었다.
지영
200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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