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김달님
2003.10.14
조회 73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그대의 한숨이 들릴 만큼의 
거리에만 서 있을께요. 

그대의 눈빛이 보일 만큼의 
거리에만 서 있을께요. 

다시는 아프지 않게 
너무 가까이 서 있지 않을께요. 

다시는 아프지 않게 
너무 멀리에 서 있지도 않을께요. 

언제나 이웃해 있는 
비 오는 날의 두 그루 은행처럼 

온몸이 젖어도 외로웁지 않게요. 
어깨 한 번 으쓱하며 웃고 말께요. 
 

詩 홍수희 


♬ 난 너만을 / 백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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