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그대의 한숨이 들릴 만큼의
거리에만 서 있을께요.
그대의 눈빛이 보일 만큼의
거리에만 서 있을께요.
다시는 아프지 않게
너무 가까이 서 있지 않을께요.
다시는 아프지 않게
너무 멀리에 서 있지도 않을께요.
언제나 이웃해 있는
비 오는 날의 두 그루 은행처럼
온몸이 젖어도 외로웁지 않게요.
어깨 한 번 으쓱하며 웃고 말께요.
詩 홍수희
♬ 난 너만을 / 백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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