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두바퀴````실연
시월애
2003.10.23
조회 71
실연이라...
숙제 공지를 보자마자 글남기고 싶었는데...
낮엔 아들녀석때문에 저녁엔 신랑때문에...
두사람 잠든거보구 컴앞에 앉았습니다.
오래전 어느해 가을이였던걸루 기억이 되네요.
이젠 무슨 이유로 왜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는지 그 이유조차 떠오르지 않지만 그땐 제게 너무나도 견디기 힘든 일이였던것 같아요.가을 저녁 바람이 어찌나 차갑던지...
집으로 걸어오는 내내 끊이지않고 흘러내리던 그 눈물...
이젠 그만 만나야겠다는 그의 일방적인 말에 처음엔 멍하니 그냥 집으로 돌아왔고...
다음날 아무리 삐삐를 쳐도 연락이 없는 그의 태도에 울먹이는 목소리로 수많은 음성을 남겼고...
그리고 그다음날은 그의집앞에서 하염없이 그를 기다렸고...
그의 차가워진 태도에 울다가 악을쓰다 혼자 지쳐선 집으로 돌아오고...
그렇게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던것 같네요.
숨이 막혀서 죽던지 답답해서 죽던지 아마 죽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덨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맘이 짠하네요.
제가 넘 안쓰러워서요.
참 순수했던 시절이였고.
참 많이 좋아했던 선배였었는데...
그땐 그 사람이 왜 나랑 헤어지려고 했는지 이야길 해주지 않아서 더 맘이 답답하고 더 슬펐던것 같은데...
이젠 알것 같아요.
인연이 아닌 사람은 아무리 붙잡으려고해도 그렇게 흘러가버린다는걸...
한때 그의 모든걸 가지고 싶었고 모든걸 알고 싶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사람이 예쁜 딸아이의 아빠가 되어 잘~~~살고 있다는 소식을 친구를 통해 가끔 들을 뿐이죠.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약속을 지키지 않은건 어쩌면 그가 아니라 내가 아니였나...
왜냐구요?
제가 그랬었거든요.
냉정히 돌아서는 그에게
"언제까지라도 기다리고 있을께요.꼭 돌아와요..."


음...그도 시월이되면 가끔 저를 떠올릴까요???
듣고싶은 노래가있어요.
양희은~~~사랑 그 쓸쓸함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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