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얘기가 나와서 생각난데요.
5년전인가원주에서 서울로 오기전 남편과 이사문제로 심하게
싸운적이 있었어요.
저는 아이들 학교문제로 서울로 간다고 고집피고 남편은 1년만 더있다가 서울 본사로 갈텐데 기다리면 되지 남편 혼자 나두고
간다고 해서 심하게 다투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화가 난 나머지 그다음날 두아이를 데리고
밤기차로 <정동진>으로 향했습니다.
그당시 동생이 대구에 살고 있어서 <정동진>에 들렀다가 동생네
집에서 이틀 정도 있었답니다.
결국 남편이 포기하고 저와 두아이들만 서울로 올라왔고 1년만
있겠다던 남편은 아직도 본사 발령이 안나 원주에있답니다.
남편과 싸우고 <정동진>에 갔던날!!!
두아이와 일출을 보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군요.
결혼당시엔 임신 4개월이라 신혼여행도 못가고 시내 호텔에서
하룻밤 보낸게 끝이어서 여행다운 여행은 처음이었어요.
남편과 싸우긴 했지만 화가 났다기보단 이좋은경치를
온가족이 못보고 저혼자서 아이들과 본다는게 서러워서 눈물이 났던것 같아요.
나중에 다시 남편과 여름휴가때 같이 <정동진>에 갔지만 처음
갔던날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었답니다..
앞으로 시간이 된다면 또다시 여행을 꿈꾸겠지만 그떄까지
<죽기전에 가봐야할곳33!>이란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에 책 신청합니다.
신청곡:이적의 방랑자
<책신청>죽기전에 가봐야할곳!!!11
이영미
2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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