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마시고 사는 처마끝 풍경이 땡그랑
거린다.
풍경은 바람이 없는 곳에서는 한시도 살아 있을 수가 없다.
물고기는 잘 때도 눈을 뜨고 자듯이 수행자는 늘 깨어 있어야 한다.
그런 뜻에서 물고기의 형상을 만들어 처마 끝에 매달아 놓았다는 설이 있다.
바람이 없으면 그 존재 의미가 사라져 버리는 풍경,바람을 먹으며 살아가는 풍경은 우리들에게 명상의 소재를 끊임없이 전해 주고 있다.
그러나 무딘 귀는 땡그랑거린는 풍경 소리로밖에 들을 줄을
모른다.
-법정/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본문 중-
*당그랑거리는 풍경 소리에
영혼의 묵은때를 바람에 깨끗이 씻어내는 시간이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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