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그림사랑
2003.10.28
조회 73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몸살 감기에 걸려
누웠습니다.아이들과 나가서 외식하라고 아내가 말을 합니다.
그럴까 생각했다가 그만 두웠습니다.
아내에게 밥을 지어주고 싶었기 때문이죠.
쌀을 벅벅 씻어서 압력솥에 넣고 까스렌지를 켰습니다.

아내가 부시시 일어나 주방으로 나옵니다.
못믿겠다는 표정으로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갸우거리더니
다시 침대에 픽 쓰러집니다.
"여보!! 칙칙소리가 3분정도 들리면 렌지불을 끄세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안깐힘을 쓰더니 이내 잠이 듭니다.


아내코는 강아지 코 인가 봅니다.
부시시 또 일어나 이게 무슨 냄새냐고...
신문을 뒤적이다가 시간이 초과되어서 그만....
아뿔싸!! 밥이 다 탔지 뭡니까 ?
아내한테 모처럼 사랑 받으려다 옴팍 야단 만 맞았습니다.
3층밥에 시커먼 밥 족히 3일은 혼자 먹게 되었으니...

아내에게 띄우고 싶습니다 .
김현식---------------사랑 했어요.
추가열 --------------나 같은건 없는건가요
김목경---------------부르지마.
왁스-----------------사랑하고 싶어.
조수미 --------------나 가거든
심수봉---------------백만송이 장미
이선희---------------알고 싶어요.
김범룡----------------돈키호테
패티김----------------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

아내가 메모지에 적어준 노래인데 이밑으로도 10개 더 있지요.
이곡들 중에서 한곡 잘 선곡해서 들려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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