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한 켜 한 켜씩
산자락으로 타내려오는 단풍불
작은 바람짓에도
먼 길 떠나는 억새꽃들
서리맞은 고추잠자리의 무딘 나래짓
오가는 사람들과 눈맞춤하기에 바쁜 코스모스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날아오를 듯
은행나무의 노오란 나비 떼들
이유도 없이 눈시울 뜨거워지는 푸른 하늘
모두 가슴에 담아 보렴.
가슴이 터질 것 같다구?
그래도 자꾸 자꾸 담아 봐.
터질 것 같으면서도 자꾸자꾸 줄어 들며
가슴 깊은 곳으로 아주 작게 자리하는 물결같은 떨림
그게 바로 사랑의 시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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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아들 온누리가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
천년의 신비를 가득 담고 있는 경주로...
2박 3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아름다운 추억 많이 담아 오길 바랍니다.
요즘은 김경호의 아버지와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mp3에 음악 다운 받고 있더군요.
들려주실수 있는지요?
아들 생각하며 음악 듣고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를 위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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