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등 **
보름달
2003.10.30
조회 66


   ** 갈등 **

    서 경 원


그대라는 과녁을 향해 거침없이 
시위를 당겼다
화살은 날개를 퍼덕이듯
구름을 지나 
하늘가 지평선 너머 사라져 갔다

눈물이 난다
그대는 사랑을 말하는데
 
발에 꼭 맞을 거라고  
유리구두 한 짝 내 놓으며 
동화 속 왕자처럼 말하는 그대
품 속 숨겨둔 한 짝 
마저 꺼낼까 말까 망설이는 나 

신고 있는 낡은 운동화 밖으로 
얼굴 내민 발가락 
운동화 속 발바닥과 함께 웃고 있는 
발톱의 하얗고 고른 이

그댈 향해 
앞으로 똑바로 걸었는데
참 이상하다
앞에 와 있지 않고
뒤에 또는 옆에 서 있다, 나는



________________

김치 열포기 버무리다가 이리튀고 저리튀고
어머니한테 여자가 칠칠 맞는다고 혼났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한가지 일을 해도 즐거운 것을.ㅎㅎㅎ
벌써 웬, 김장이냐구요??
글쎄요. 
요번에는 열포기씩 수시로 나눠서 김장을 하시겠다네요.
김장 얘기하니까 겨울문턱에 들어선듯,
가을은 왜 이리도 짧기만 한지..
가는 세월이 아쉽기만 하답니다.

그리고, 오늘은 보름달 생방으로 듣습니다. 
들어서 행복한 노래 많이 틀어주세요~ 바바이~~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