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 윤숙
2003.10.31
조회 57
고등학교때의 일이었습니다.
수학여행을 가야 되는데 카메라가 없어서 새언니한테 빌려서 갔지요.
사진을 필름 세통정도 찍은것 같은데 인화해 보니 한 통 전체가 아예 사진 한장이 안나왔지 뭐에요.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필름을 잘 못 넣어서 일어난 일이었답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친구들하고 한계령에서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는거에요.친구들한테 원성을 많이 샀지요.
학교다닐때까지 살이 워낙 많이 쪄서 도야지란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그 때 사진을 보더니 저를 못 알아 볼 정도 였답니다.
더이상 인간이 아니라나 뭐라나.
사진은 이렇게 지난날을 회상하게 만드네요.
사진 볼때마다 그 때일들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좋답니다.

예날에는 사진이 흔칠 않으니 돌 사진과 백일 사진은 거의 찍어줬는데 요즘은 그럴 필요가 없을것 같아요.(사진관에가서)
평상시에 많이 찍어 두니까 두아이 모두 백일 사진을 안 찍어 주었답니다.
물론 집에선 많이 찍어주었지요.
아이들이 웃긴 표정을 짖거나 예쁜 모습이 있으면 사진 찍어주기에 바쁘답니다.
큰 아이는 자기 어렸을때 사진 보는걸 좋아 한답니다.
물론 사진찍는것도 좋아하구요.

오늘은 큰 언니와 네째언니의 생일이에요.
축하해 주세요.
둘째 오빠가 정광 산호아파트에서 이사를 간답니다.
비는 안 오겠지요.
갈색 추억 이란 노래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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