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진하면 생각 나는것이 있습니다.
저의 친정 아버지께서는 제가 중3때 하얀눈이
펄펄 내리는 한겨울에 돌아가셨습니다.
학교에서 수업하는 중에 연락이 왔었지요.
담임 선생님께선 절 조용히 부르시더니 꼭 끓어 안아 주시곤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공사중인 용달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울면서 집을 향했었는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실 그때 ........
학생인 오빠 언니 저 그리고 남동생 둘....
그런 고만고만한 자식을 두고 이승을 떠나야만 했던
아버지를 생각하면 지금도 콧등이 찡해 옵니다.
지금도 가끔 아주 가끔 아버지 사진을 들춰 볼 때가
있습니다...파아란 하늘색 한복 바지 저고리에 회색 빛
마고자를 곱게 차려입고 앞을 처다보고 계신 아버지와
시선을 맞추고 있노라면 ......눈가엔 물기가 번집니다
결혼해서 살다가 친정에 가면 사진첩을 들춰 볼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지금 안계신 아버지 사진에 맞춘 시선은
쉽게 거두기가 어렵습니다..
두 아이에 엄마가 되고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그리워집니다....
저는 아버지 사진을 볼때마다 속으로 그럽니다.
아버지 지금 살아게신다면 제일 맛있는 술 한잔
대접해 드릴 수 있는데...........
이 막내 딸이 술 한잔 따라 드릴텐데...........
파란색 한복을 차려입고 계신 사진은
영정때 사진 입니다.....뵐때마다 숙연해지는 사진입니다..
제가 간직 하고픈 사진이죠.
추가열씨 박강수씨 분위기가 좀 무거웠나요?
숙제가 사진이다 보니 그렇게 됐내요..
사진에 대한 유쾌한 추억도 있지만 어버지에 대한
사진 사연이 압도적이내요 제겐....그래서....
신청곡.....뭐든지 좋습니다...두분에 노래라면...
감사합니다....송정동에서 모두가 잠들어버린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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