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제는 "사진"이시라니까
사진 찍다가 죽을뻔한 이야기를 하려고요.
고교동창 네명이 모처럼 부산으로 여름 휴가를 갔습니다
첫날은 해운대 바닷가 에서
노을도 감상하고
밤 바다도 거닐어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다음날은 태종대 로 갔습니다.
기암절벽이 환상적인 곳 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가
절벽 밑에 바닷가 가까이 가서
하얀 파도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고 싶더라고요.
제친구 현주와 제가 "파도가 꼭 나오게 찍어야 돼"하고
포즈를 잡는 순간
큰 파도가 덥치면서
미끈거리는 바위 때문에 중심을 잃고
우리둘은 물속으로 떨어진거에요.
이대로 죽는줄 알았지요
(지금 생각 해도 아찔!)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면서도 바위 하나를 꼭 붙들고
파도에 휩쓸리지 않을려고 온힘으로 버티던중에
누군가 물속에서 저를 잡아 당기더라구요.
수영도 못하는 두여자는 덕분에
간신히 살아 나왔습니다.
물속에서 나온 생쥐 꼴인 우리는
놀란 가슴에
살았다는 안도감으로
눈물 콧물 흘리며
붙잡고 서럽게 울었습니다.
우느라고
고마운 군인 아저씨들 한테 제대로 인사도 못했구요.
그날 젖은 옷은 어디서 말리시고 가셨는지...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상
태종대 에서 사진 찍다가
시집도 못가고 죽을뻔한 스물 두살 때 사건이었습니다.
그곳 에서 사진 찍다가 파도에 휩쓸려 가는걸
보신적도 있다고 생선회 파시는 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유.가.속 여러분
물가에서 사진 찍으실때 조심하시어요.
두바퀴
추가열 박강수씨
금요일이 기다려 집니다.
신청곡 나같은건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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