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특한 우리 꼬맹이
들꽃
2003.10.31
조회 73
맛벌이를 하다보니 항상 퇴근시간이면 종종거리며 마음은 벌써 집으로 향합니다.
제겐 아들이 둘인데 초등6년과 1년입니다.
큰 아이와는 달리 우리 꼬맹인 모든 면에서 형에게 항상 뒤지지만 달리기 만큼은 잘한다며 제게 응원을 구하곤 하지요.
그런데 경시대회가 있다며 참가하고 싶다고 그러지 않겠어요?
전, 맘 다치지 않게 하지 말자고 설득했어요. 이내 수긍하더니만 돌아서서 하는 말이,
"엄마 기쁘게 해 주고 싶었는데..."
가슴이 찡하니 감동을 주더라구요.
글쎄, 증명사진값과 참가비 합해서 이만원, 그 것이 뭐 그리 아깝다고 하지 말랬을까요.
꼬맹이의 마음에 감도을 먹은 얄팍한 엄마는 신청을 했어요.
좋은 점수 안 나와도 전 이미 행복했습니다.

신청곡 양희은의 한계령 이은미의 찔레꽃, 썬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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