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는 해야쥐요~~~
백행숙
2003.10.31
조회 104
또 엄마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울엄마- "머하노" 행수기-"숙제한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데,,,직장동료들이 부산인 저희집으로 놀러가자는 의견을 모으고는 1997년 4월 5일 식목일 연휴때인가 부산으로 가기로 했어요..
여직원 2명이 가기로 했는데, 느닷없이 지금의 남편도 가겠다고 성화였어요..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던터라 별생각없이 같이 가기로 했지요.
그당시 집에서는 여자들끼리 오는데, 무슨 남자가 생각이 있니없니 탐탁지않게 여기셨지요..
태종대와 유람선을 타고 오륙도를 구경시켜주고,,
밤에는 광안리바닷가에서 회를 먹으며 모래사장을 거닐고했죠,,,

어느 집이건 처음 방문하면 앨범을 보는게 관례인양 그렇잖아요.
저도 예외없이 앨범을 보여줬는데,,,
그 앨범이 첫사랑 오빠와 놀러가서 찍은 사진만 모아놓은 앨범이었어요...것도 부연설명까지 덧붙여놓은 정성 들인 사진을.

그게 한가지 흠이었을래나요??
이남자 청혼을 하는데,,,사진 보여준게 떠오르더라구요..
지금은 당장 좋다고 사랑한다고 얘기를 안꺼낼지 몰라도,,,
살다보면 인간의 심리가 간사한 법인데,,,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될것 같더라구요..
생각끝에 다짐을 받아내고는 청혼을 받아들였어요..
다짐내용은 내가 살면서 그남자에 대해 얘기하면 나쁜X라고...
나 만나기 전의 일이니 절대로 얘기하지 않겠노라고...
6년을 살면서 아직 그런 얘기 안들었으니 이남자 믿을만한거죠.

유가속 숙제는 왜 가끔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냐고요??
지금은 행복하니 당당하게 이글을 쓸 수 있는것 같네요...

신청곡 : 제목 모르겠음
지금의 난 당신만 사랑한다고 세상누구에나 말하는데~~~


낳은지 첫째날 촬영한건데,,,안이뻐요..
근데,,,지금은 아주 똘망해지고 쌍꺼풀도 진하게 있어...
너무 이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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