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밤에 숙제하려고 2시간20분동안 열심히 했었건만
한순간에 다 날아가버려 너무 허무해서 잠도 못이루고...
컴 맹이라서 작은 아들 녀석한테 눈치봐가며 부탁했더니
아들놈 시키는대로 했지만 말짱 도루목...
새벽 2시가 넘을때까지 노력한 보람도 없고 그렇다고
자는놈 깨워 물어보려니 애비 자존심 상하고 혼자
열 받아서 애궂은 컴을 원망했답니다.
초등학교 졸업식때 찍은사진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찍은사진이고
고등학교 시절과 20대 초반의 모습은 못 생겼지만 그런대로
봐 줄만한데 군대시절 전투화 잃어버리고 짝짝이 신발
신은 모습은 완전히 패잔병이니...
수염 길렀던 2년전 모습은 산적 같아서 징그럽게도
못 생긴 내 모습에 씁쓸한 웃음만 나오네요...
뒤늦은 숙제하였지만 간만에 듣고싶은 노래는 남겨야
도리일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 흔적 남겨 봅니다.
조 용필: 미워미워 미워
박 인희: 끝이 없는길
이 수만: 행복
신천동에서 못난이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