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푸른바다
2003.10.31
조회 114
오후 한시 이십분 초등학교 이학년인 우리 첫째딸....
자주 오는 친구를 하나 데리고 들어옵니다
오분뒤.현관문 손잡이가 요란하게 돌아갑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성질급한 우리 둘째딸이 왔다는 신호죠
엄마가 있나 없나 확인하는 겁니다..^^*
어렸을적에 가방 흔들며 동구 밖에서부터 ..
엄~~~마하고 뛰어오던 그때 제모습하고 비슷한 것 있죠
젤 잘생겼다고 자랑하던 남자친구와 함께 다니던 언니와 함께
들어오던 우리아이 체 일분도 안되는 시간동안에
거실은 시장터가 됩니다
유치원 가방.잠바.양말 머리띠를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던져놓고...전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이게 뭐얌 하면서 치우고
이때부터는 제시간이 없는 거죠
가끔은 혼자있고 싶지만 아이들을 오늘은 안된다고..
내쫒을수도 없는 일...
아이들도 눈치고 있고 다 알기 때문에 어지럽히지 말아라
뛰지 말아라..소리 지르지 말아라....
자꾸 그러다 보면 우리 아이도 어디가면 그런소리 듣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된다고 할수가 없더라구요
오늘도 어머님과 김치를 담고 있는데....
한번 본적도 이름도 모른다는 오빠라고 하는데
밖에서 남자친구와 놀고 있는데...그냥 따라 들어 왔데요..ㅎㅎ
이층으로 아래층으로 숨바꼭질을 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영재님 멘트요?..거의 안들리죠....ㅋㅋ
있쟎아요...아이들에게 무조건 안돼..라고 하는 것
아이들의 상상까지도 잃어 버리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 있죠
아이들의 꿈은 항상 바뀌쟎아요
소방관 아저씨들을 보고 멋있는 꿈을 꿀수도 있고..
청소부 아저씨들을 보고 나도 나중에 청소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될거야.....부지런한 꿈을 꿀수도 있구
혹시 어렸을적에 아이스크림 ..과자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신적은 없으세요
전 껌 공장 사장님이 되고 싶었는데..ㅎㅎ
언니들하고 벽에 붙어놓았던 껌이 서로 제거라고 ..
엄청 싸웠는데....^^*
애들이많이 와서 힘들때도 있지만...
돌아가는 아이들에게 빈말이라도 내일 또와..그러면..
우리 꼬마들 네~~~~~~하고 씩씩하게 돌아갑니다
아직은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보다는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뛰어놀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네요

아~~~시월의 마지막 밤이 이렇게 저물어 가네요
모두 좋은 주말 되시구요..십일월도 우리 멋지게 시작해요


조용필........꿈
박학기의.....다시 계절이
유익종의.....그리운 얼굴 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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