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긴 머리를 자르기로 굳은 결심을 하고
미용실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거울을 봤다.
지금 머리가 왜 이렇게 잘 어울리고 예쁜거지?
결국 다음 기회에 자르기로 한다.
2.아주 특별한 날이라 2시간 동안 꽃단장을 했다.
아이섀도도 바르고 마스카라도 칠하고 속눈썹에
라인까지 넣었다.그런데 화장이 점점 진해져
거울 속의 내가 영 어색하다.결국 휴지로 닦아 내고 나간다.
3.만사가 귀찮아 머리 안 감고 모자 푹 눌러쓰고
나간 날은 아는 사람 다 만난다.
4.반대로 열심히 꽃단장하고 나간 날은 아는 사람
아는 사람 한 명도 못 만난다.게다가 집 외엔 갈 데도 없다.
5.정말 공들여 화장하고 나간 날.
몇 시간 후 밖에서 거울 보면 화장이 다 지워져 있거나
다 떠 있을 때 심한 자괴감을 느낀다.
6.정말 공들여 머리 손질한 날.
드라이하고 고대기로 기교 부리고...
몇 시간 후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릴 때
머리가 다 풀려 내 얼굴도 우울해진다.
[신청곡]
이 용 복 - 사 랑 의 모 닥 불
이 장 희 - 슬 픔 이 여 안 녕
정 윤 희 - 목 마 른 사 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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