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새(1)
겨울새
2003.11.05
조회 70
겨울새

아픔을 잉태한 여인은
더 큰 아픔의 알을 낳았다.
과거일 수밖에 없는
또다른 시간 속에서
애써 눈물을 감춘다.

희미한 기억들 묻어 있는
옛 이야기의 불빛을
가슴속으로 주워 모은다.
어느새 또 한 겨울속으로
또다시 시간은 흐르고

추운 겨울새는 몸을 떨고
불꺼진 창가에 서서
옛님을 생각하는 여인은
애절함에 몸을 떤다.

그는 다정 했었다.
그는 사랑 했었다.

그러나,
그는 한마리 미운새가 되고 말았다.

겨울새 중에서-----

김동환-----묻어버린 아품
소리새-----그대그리고 나,계절의 길목에서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