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다는 것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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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다는 것 


             채홍조 


잊혀진다는 것은 
외면을 당하는 것일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아린 상처 후비다가 
눈물,  강되어 흐르고 
한숨의 바람이 일어
그토록 여위게 하던

가슴 저미는 아픔도 
목메어 말 못 하던 슬픔도 
이제 무디어 가고 희미해지는가 
아름답고 고운 추억
평생 가슴에 품고 살지만  
망각의 늪으로 기억은 묻혀

어느 날 문득 
그 추억이 떠오를 때 
쓸쓸한 미소로 한숨 한 번 내어쉬며 
남의 얘기하듯 말할 수 있을 때,
잊혀진다 외면 당한다
그리 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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