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오늘이 오기를 기다렸답니다...
초여름
2003.11.06
조회 112

       
       
        
        샘통님
        생일 축하드리와요...
        아름다운 계절에 태어나셨군요..
        이해인님의 시 한편으로 생일을 축하드릴께요
      
        꽃이름 외우듯이
      
      우리산 
      우리들에 피는 꽃
      꽃이름 알아가는 기쁨으로
      새날을 시작하자
      
      회리바람꽃, 초롱꽃, 돌꽃, 별깨덩굴꽃
      큰바늘꽃, 구름체꽃, 바위솔, 모싯대
      족두리풀, 오이풀, 가치수염, 솔나리
      
      외우다 보면
      웃음으로 꽃물이 드는 
      정든 모국어
      꽃이름 외우듯이
      새봄을 시작하자
      꽃이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첫 만남을 시작하자
      
      우리서로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먼데서도 날아오는 꽃향기처럼
      봄바람타고
      어디든지 희망을 실어나르는
      향기가 되자.
      
      생일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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