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예술제
홍수정
2003.11.07
조회 54
영재님, 안녕하세요?
곧 추워진다지요?


오늘 심곡예술제라고 큰애 학교에서 2학년 학예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달 20일에 학교에 학부모 독서감상문을 써서 냈는데, 시상식이 있다고 오전 10시까지 오라고 해서 잠 덜깬 막둥이 업고, 비는 왜 오는 건지, 우산 쓰고 학교까지 갔습니다.


2학년 엄마들 중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이렇게 시상을 했는데, 김혜린 엄마인 제가 우수상을 탔습니다. 어른되고 처음으로 강단에 가서 상을 받았습니다.
2학년 학부모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와 있던 자리였는데,
쑥쓰럽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했습니다.



19번째 순서로 가족노래자랑을 우리가족이 했습니다. 동요 '이슬'과 '숲속을 걸어요'를 아빠 혜린 혜지 현중이 엄마 순서로 서서 인사를 하고 엄마는 곧장 피아노 쪽으로 가서 반주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다 아는 동요라서인지, 앞에 앉은 2학년 아이들도 모두 따라서 불렀습니다.

막둥이 현중이는 긴장되서인지 순서가 되기 전까지 아랫입술을 윗니로 물고, 엄마 가슴을 파고 들더니 무대에 오르니 편안한 자세(너무 편안해서 자세가 건들건들했답니다)로 노래를 씩씩하게 불렀습니다.
노래가 끝나자, 앞에 앉아 계시던 교장선생님이 일어나시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얼굴을 아는 몇몇 엄마들과 선생님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라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행복한 우리가정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보여주게 되어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가사를 외우느라 아빠와 아이들이 애를 썼고, 막둥이 녀석이 자기 혼자서 컴퓨터로 노래를 틀어놓고 따라 부르면서 동요로 온 가족이 하나가 되는 기간이었습니다.

다들 끼와 재능으로 똘똘 뭉친 수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교예술제는 성대하게 끝이 났습니다. 선생님들 이상으로 엄마들이 열심히 스텝을 감당하는 모습, 순서를 챙기고, 아이들을 관리하는 엄마들을 보니,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심곡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들과 엄마들 모두 고생 많았고, 언제나 행복하기를 빕니다.

****** 신청곡 ********
쥬얼리의 '네가 참 좋아'

--- 이 노래 2학년 엄마들(8명)이 멋지게 율동까지 하면서 불렀답니다.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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