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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에 찬 얼굴은 한 접시의 물로도 연회를 만들 수 있다. -허버트 - 』
비가 와도 이제는 오규원
비가 온다, 어제도 왔다. 비가 와도 이제는 슬프지 않다. 슬픈 것은 슬픔도 주지 못하고 제 혼자 내리는 비. 비 속으로 사람들이 지나간다. 비 속에서 우산으로 비가 오지 않는 세계를 받쳐 들고 오, 그들은 정말 갈 수 있을까. 우산이 없는 사람들은 오늘도 우산 밖의 비에 젖고 우산이 없는 사람들은 젖은 몸으로 비 오는 세계에 참가한다. 비가 온다. 슬프지도 않은 비. 제 혼자 슬픈 비.
즐거움에 찬 얼굴......
juliana
2003.11.08
조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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