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신청합니다.
진혜원
2003.11.10
조회 40
저게는 5년여를 사귄 남친이 있어요.

처음엔 성격차이로 정말 많이도 싸웠는데.

이제는 서로 너무나도 닮아버려서 제가 남친인지.

남친이 저인지 모를 정도예요.

저희 어머니가 얼마전까지 겜방을 운영하셨거든요.

원래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였는데... 엄마가 주식으로

많이 손해를 보셔서 만회해 보시겠다고 시작하신 일인데

컴퓨터라는게 워낙 손이 많이 가는 물건이구..

또 겜방이라는게 24시간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잖아요.

저희 집이 딸만 셋이거든요. 남친이 아주 톡톡히 아들노

릇을 하죠 뭐. 저희 엄마. 이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저희에겐 얘기 안하셔도 제 남친에게 털어 놓으실 정도

니까요. 정기적으로 컴퓨터도 손봐주고 주말이나 시간이

있을때마나 엄마 대신 밤을 새서 가게를 봐 주기도 하고

정말 너무너무 고마운 녀석입니다.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숨쉴 틈도 없다고 하면서도

말예요.

엄마가 가게가 너무 안되어서 그만 두셨거든요.

저희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시니까 남친이 연극표 2장을

제게 쥐어주며 호텔부페 예약해 두었으니까

엄마랑 다녀오라고 하더라구요. 제 남친 아직 그렇게

능력 많지 않거든요. 아마 큰 맘 먹고 한 일일꺼예요.

넘넘 고마웠어요. 저희 엄마 그런 곳에 처음 가 본다며

어제 얼마나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시던지...

앞으로 엄마에게 잘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친에게도 너무 고맙구요.

저희 내년 초에 결혼합니다.

그 동안 제 곁에서 늘 따뜻한 눈으로 절 이끌어 주고

지켜 줘서 넘넘 고맙다고 전해 주고 싶어요.

아참 11월 21일이 남친이 회사에 입사한지 딱 1주년 되는

날이거든요. 축하해 주고 싶어요. 그 동안 정말 고생 많

았다구요.

이만 쓸께요. 늘 글을 남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시간이 안나서리... 이렇게 시간 남는 김에 긴 사연

써 봅니다. 이번엔 제가 남친과 예비 시어머님께 근사한 공연 선물 드리고

싶어요. 예비 시어머님께서 요즘 참 힘든 일이 많으시거든요.

연세에도 불구하시고 아직 소녀 같으셔서 놀이동산을 아주

좋아하시더라구요. 꼭 좀 부탁드립니다.

남친에게 저도 보답하고 싶어요. 남친이 짠돌이라 아마도

유가속에서 티켓 받았다면 저 무지하게 이쁨 받을 꺼예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핸폰은 ***-****-****이구요.

티켓 보내주실 주소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358-1번지 삼호백조아파트 101동 1509호입니다

신청곡은 저희를 지금까지 만나게 해준 TOY의 다시 시작하기입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