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 이야기를 딸인 제가 올립니다...
2년전 이야기입니다..
저희 엄마는 언제부턴가 누구에게 편지를 쓰십니다..
아빠는 일하시고 저희들은 학교로 하루를 밖에서 보내는지라 엄마와 이야기를 할 시간이 많지 않았거든요...
누구한테 편지를 쓰는거냐..고 물어도 엄마는 그냥 웃으시며^^
"아니야~~아무것도...늘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어느날 우연치 않게 엄마 쓰고 있는 편지를 보게 되었어요..
일부러 보려고 한건 아니였는데 말이죠..
첫 글귀에 이렇게 쓰여져 있었어요...
to : 김종환 동생에게...
이게..왠일입니까...저희엄마는 펜레터를 쓰고 계셨던거였어요.
제가 고등학교나 중학교때 별밤에 보내보던 그런 팬레터가...
우리엄마가 지금 누군가에게 쓰고 있을줄은 생각을 못했던지라 조금 놀랐었습니다...
김종환 아저씨의 음악을 많이 좋아하고 공연은 항상 가시던 지라 팬인건 잘알고 있었지만...
그런데 편지가 다가 아니였어요..
엄마는 서랍한쪽에서 무슨 앨범같은것을 꺼내시더니...
글쎄...스크랩을 하신거였습니다..시시콜콜한 기사부터 아저씨에 관한 기사란 기사는 모두 그곳애 다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웃겨서 한참을 그렇게 웃었습니다..
엄마가 너무 귀여워서...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이렇게 자신의 삶을 가지고 계신것이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구요,,,그리고 김종환 아저씨께 너무 감사했구요...아빠와 저희들때문에 항상 혼자 계신시간은 외로워 하셨는데...
그렇게 엄마는 하루를 음악을 들으시면서 지내오셨어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공연도 하시지 않고 그래서 엄마는 유일한 삶의 활력을 잃어 가시는 듯했어요..
편지를 써도 답장을 기대하시지는 않았지만...
너무 소식을 못들으시고 하시니깐...혹시 아저씨한테 무슨사정이 생긴건 아닌지..걱정을 하시는 거예요...
그러기를 한 1년을 하셨어요...
이번에 근데 아저씨께서 새로 앨번을 내셔서 정말 저희 엄마는
보기에도 확연히 알 정도로 새로운 음악을 들으시면서 환한 모습을 찾으셨어요~~
너무 많이 기다리셨거든요...저희 엄마가...
이번에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공연에서 어저씨가 나온다는걸 알고는 저희 엄마께서 많이 가고 싶어하셔서 딸인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는데...잘 될진 모르겠네요...잘 됐음 정말 좋겠는데..
저희 엄마가 맘놓고 노래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게됐음 좋겠네요^^
그럼 이만...참~!저희가족은 네명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결같은 방송 부탁구요^^
**생30탄 신청**합니다..( 함께해요^^)
박정자
200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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