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삶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음악에는 있습니다.
뚜벅뚜벅 잊혀졌던 어제를 일으켜 세워서 걸어오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음악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시간에 물이 들고
우리는 어느 날 달콤하게 그 음악으로 하여
추억이라는 손으로 위안을 받습니다.
살아서 행복했다고......
그를 만날 수 있어서 아름다웠다고......
그런 추억의 갈피갈피에 음악이 흐릅니다.
봄이면 나비가 날개를 파닥이며 꽃과 꽃 사이를 오가듯이,
여름이면 비오고 귀가 멍하도록 땀이 흐르듯이,
가을이면 떨어진 나뭇잎 하나 무심하게 거리에 굴러다니듯이,
겨울이면
아, 속삭임처럼 눈이 내리듯이.
음악은 그렇게 있습니다.
지나간 저 얼굴 위에,
함께 걸어가는 이 발자국 위에.
비 내리는 분위기 있는 월요일 오후.
무심하게 굴러다니는 낙엽을 바라보며
음악 듣고 싶습니다.
장은아의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고맙습니다.
제게 행운의 선물을 주심에..
더욱 열심히 숙제하라는 당근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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