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가장 비싼 노래~~ 그리고 ~~
심미숙
2003.11.13
조회 29
누구에게나 애청하는 18번 곡이 있을 겁니다.
3 년전 11월의 어느날 제게 자신의 18번 노래를
생음악으로 들려준 멋진 남자가 있었습니다.

채팅이란 별나지만 당연히 만나게 될 인연으로 우리 만남은
시작이 되었고 공원 벤취에 앉아 데이트 하던 어느날 제가 장난삼아 "" 노래좀 해볼래요?." ---------- 그러자 갑자기"" 음,음" 하며 목을 가다듬더니 노래를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눈을 지긋이 감고 감정을 잡아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잘 부르는건 아니였지만 너무 감동하고 또 기쁜 마음을 표현하다는게 그만 노래를 듣다 말고 웃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큰소리로요.........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그때 얼마나 용기내서 부른건데 제가 웃어서 너무 창피한 생각에 다시는 노래하지 않겠다고 다짐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제 마음은 그게 아니였다고 해도 그때의 충격인지
지금도 노래좀 불러 달라고 하면 약간은 팅기면서 불러주는
제겐 너무도 소중하고 비싼 노래가 되었습니다.
그때 공원벤취에서 듣던 노래를 지금은 우리집 안방에서 듣고 있습니다.

박정운 ---- 먼훗날에

안방에서 노래해주는 이 멋진 남자가 글쎄 에버랜드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네요...
믿어지십니까??? 같이 살고 있는 저도 안믿어 지거든요..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걸로 하면 정말 최고의 이벤트가 될것 같아요.... 탁월한 선택으로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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