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편지로 이어지는
길이 아닐까
그리운 얼굴들이
하나하나
미루나무로 줄지어 서고
사랑의 말들이
백일홍 꽃밭으로 펼쳐지는 길
설레임 때문에
봉해지지 않는
한 통의 편지가 되어
내가 뛰어가는 길
세상의 모든 슬픔
모든 기쁨을
다 끌어안을 수 있을까
작은 발로는 갈 수가 없어
넓은 날개를 달고
사랑을 나르는
편지 천사가
되고 싶네,나는
-이해인 님-
*얼마만인지..
우체국에 편지를 붙이러 간 것이
190원
무궁화 두 송이 값
짧게 쓴 내 사연을 받고
베시시 입가에 미소란 고운 주름벌레가
스물~기어 갈 좋은 이의 얼굴을 떠올리는 작은행복.
오늘
190원이 주는 열배 스므배의 기쁨을 찾으러
우체국으로 들러 보세요.
잠시
타임캡슐를 탄 기분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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