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신청곡~
축하.
2003.11.14
조회 70
채색..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 > 낙옆 냄새만 맡아도 찐한 가을을 느낍니다. > 하지만 올 가을은 너무도 낯설기만하네요. > 예전에는 가을이 되면 하늘도 여러번 올려다보고 > 단풍 구경가서 사진도 찍어대고 단풍잎 줏어와 책갈피에 > 툭툭 털어 넣기도 했는데... > 낙옆 다 떨어진 가로수밑을 지날때마다 괜히 쓸쓸.... > 가는 계절이 무척 아쉽기만 합니다. > > 사실 오늘 제가 결혼 11주년기념일이쟈나요. > 그런데 울신랑 출근길에 이렇다 할 한마디 말도 없이 훌쩍 나가버리데요. > 뭐 그렇다고 서운하다기보다는. > 아직 저녁퇴근 시간까지 시간도 남아있고...에 또.. > 무슨 기념일에 몸부림 칠 성격도 아니고... > 생일날도 자축할 만큼 두루뭉실 굴러다니는 성격인데 > 결혼 기념일도 자축 할랍니다. > 축하해주시고요. 행복하게 사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 > > > > 신청곡으로... > 이창휘의 괜찮아요~ > > > > 보내주신 책과 가을.고맙습니다. 소중한 보물처럼...간직할께요! > 근데요~ 에버랜드도 받고 싶은데...주책이겠지요.ㅎㅎ > 혹시나해서 전화번호만 올려 놀께요. 11년전.. 채색님의 마음이셨겠지요. 마음을 비우라고 하지만 사실은 포기하는 거라고 생각할 때 한쪽맘은 쓰리고 나머지 한쪽맘은 또 위로를 줘요. 짝꿍의 축하에 가장 큰 의미를 둘 수도 있겠지만 그 짝꿍과 같이 살아온 세월 동안 그 축복받은 많은 날들 동안 알게 된 사람들의 축복도 채색님께 살아가는 즐거움이 되길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인생후배. 꼼. 나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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