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내년 봄에 결혼하거든요.
그 동안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결혼이죠.
남친이랑 저는 6년여를 연애했거든요. 그런데 양가가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미루고 미루기를 3년여...
그 동안 우리도, 부모님도 정말 마음 고생 많았는데...
드디어 내년에 결혼하기로 날 잡았습니다.
결혼 생활도 아마 쉽지만은 않을 꺼예요.
넉넉하게 시작하는 사람도 사네 못사네 하던데...
그래도 저희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못해도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법을 알고 있거든요. ^^ 언제나 지금처럼만 서로 아껴주고
이해해 주고 생각해 주면서 살면 알콩달콩 잘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저희 축복해 주실 수 있죠?
아참! 오늘 남친은 회사일로 바빠서 같이 못가고 엄마랑 같이 신혼집을
보러 갔거든요. 물론 전세로다가. 그것도 아주 작은 집으로..
엄마가 참 짠~ 해 하시더라구요. 저도 이제 정말 시집을 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마음 한 구석이 쓸쓸해짐을 느꼈습니다.
결혼해도 시집을 가는 게 아니라 남편과 둘이 함께 부모님 더 잘 모실
생각이예요. 하나보단 둘이면 지금보다 더 잘 모실 수 있겠죠?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부탁드릴께요.
저희 엄마 아직 만만치 않은 티켓값 때문에 에버랜드 한 번도
못가보셨거든요. 염치없게도 저는 몇번 가봤지만..
결혼하기 전에 엄마 모시고 한 번 다녀올 수 있게 해 주세요.
티켓 보내주실 주소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358-1 삼호백조아파트 101동 1509호입니다.
제 핸폰은 ***-****-****이구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엄마랑 신혼집 보고 왔어요.
황영원
2003.11.14
조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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