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아픈 추억..
함박눈
2003.11.14
조회 66
들로 산으로 같이 뛰어다니며 놀던 친구들과
떼어놓지 않으려 했지만 울면서 보낸 강아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정든 집을 뒤로하고

서울로 떠나는 날은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이었습니다.

동네 어귀에서는 어머니가 눈을맞으며 동네 아줌마들과
눈물로 이별을 하고 계시고

중학교 입학때 까지 늘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던 친한 친구가
"서울 잘가"한마디 하고는 눈물이 그렁 그렁 하길래
난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눈물인지,눈 물을 닦으며
고개만 끄떡였습니다.

어린 남동생 손을 잡고
어머니를 따라 기차역 까지 눈 을 맞으며 갔는데

고향집과 고향마을을 지나고
신작로를 지나서
아버지가 일을 하고 계셨던 정미소를 지날때
설움에 목이 메였던
가슴아픈 눈 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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