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로스가 살고 있는 마을 저도 좀 데려가 주세요~♡
박정애
2003.11.15
조회 35
출근길에 무언가가 제 오른쪽 옆구리쪽에 쿵~하고 박았습니다.

제 몸은 튕겨져 나가 몇발자국 뒤로 나뒹굴어졌습니다,

커다란 승합차 한 대가 제 옆에 멈춰있고, 차 앞 유리로 누군가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운전자 아주머니... 눈동자가 아침 햇살에 반짝 거리는 건지, 놀라셨는지 눈물을 찔끔 흘리신건지... 두 눈동자 반짝반짝 빛나더라구요.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던 길을 계속 가려고 했는데, 뒤에서 그 아주머니께서 저를 부르시더라구요.

그리고 괜찮냐고 몇 번 반복해서 물어 보시더라구요.

저 아무렇지 않게 옷을 털며 괜찮다고 말하고 그렇게 출근을 하고 보니, 온 몸이 욱씩 욱씬 쑤셔 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으니까 불편해 보이는 제 모습에 어디 안 좋냐고 물어보는 직원들에게 아침에 있었던일을 말하니..

모두 바보 같이 왜 그냥 왔냐며, 교통사고 피해자 경험, 가해자 경험을 쭈우욱~들 들려주시네요.

전 아침부터 서로 안 좋은 말 오가는 것도 싫고, 또 걸을 수 있고, 피도 안 나서 .. 괜찮다고 했더니... 끝까지 저 보고 바보래요^^;;;

그런데, 저 후회 되지 않습니다. 보상금 받아서 뭐하겠습니까? 그냥 괜찮아 지고 있는데요~

그리고, 그 아주머니의 놀란 얼굴이 제 눈에 제일 먼저 들어와서 그 외 다른것들이 못들어 오고 있더라구요^^;;;

ㅋㅋ 주말이면 더 듣기 좋아 지는 유DJ이님 음성으로 협상 타협으로 끝내야 겠습니다<헤헷~>


신청곡 : "장나라 - 글루미 썬데이" "자우림 - 봄날은 간다" "델리스파이스 - 종이비행기"

p.s. 가을이 왔다고 고개 들어 쳐다본 가을하늘과 단풍에 눈이 시리다고 말한 것이 어제 일만 같은데,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고 있나 봐요^^ 성탄 판타지가 준비되었다고 하니.... 영재님~ "크리스 마스 홀리데이 판타지" 저도 느껴 보고 싶습니다. 초대 부탁드려봅니다 ^^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