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김꼬마.
2003.11.15
조회 88
직업을...
주부로 바꿔 놓은지 1년이 조금 못됩니다.
회사 다닐 땐
신랑과 놀토(쉬는 토요일)가
같길 많이 기대하고
같이 쉴 수 있는 토욜날이
너무 좋았었지요.
다음날 출근을 하지 않는 다는 구실로
금욜 저녁엔 찐하게 한잔 하기도 하고...

근 2년 동안은...
많이 편찮으셨던 어머님의 잦은 입원과
퇴원으로 좀 뜸하긴 했었지만요.
편찮으신 어머님을 몸으로 수발하는 건
100% 저였겠지만
마음으로 품고 있어도
행동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막내아들 우리 신랑은
시커먼 블랙커피 마시면서
맘을 까맣게 태우는 날도 많았을거예요.

비가 오는 날엔..
분명히 양지바른 곳에 모셨음에도
한달이 머다하고 살펴보고 있으면서도
많이 생각이 나네요.
요즘 자주 내리는 비로
엄니 걱정 깊을
울 신랑,
거의 한달동안
토욜날 계속
출근을 했던터라
오늘 휴무인 토욜이 너무 반가워
필시 한~잔 하고 싶은 금욜이었을
울 신랑에게
어제 오후 늦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기 내일은 분명 놀토 맞지?
앗싸..나두 놀토야..오늘 궂은일 다해놨지롱...
내일 편히 쉬자구..글구 오늘 저녁 한잔?...
.
.
이런 문자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은
영재님이
제 숙제를 읽어주셨기 때문이죠.
게다가 눈오는 밤까지 불러주시고...
기분 짱!
역시나 급히 쓴 글이라
제대로 정리를 못해서
긴 글 읽으시느라 숨차신 영재님께 무지 죄송해서
얼굴이 화끈, 가슴도 후끈..달아오르더군요.ㅎㅎㅎ

감.사.해.요..
건강하세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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