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이
겨울여자 1
2003.11.18
조회 129
산다는 것이 다 그런거지뭐.
별다를게 있겠어?
네가 가는 그길도,
내가 가는 이길도,
하루 밥 세끼 먹고 아웅다웅
시끌벅적 그렇게 사는 거지.

산다는 것이 다 그런거지뭐.
별다를게 있겠어?
봄인가 싶더니,
이내 겨울이 오잖아,
흐린날이 있으면
개인날도 있고,
슬픔뒤엔
또다른 행복으로 채워지잖아,

산다는게 뭐 다 그런거 아니겠어?
사랑 뒤엔 언제나 이별이,
이별뒤엔 또다른 만남이,
그런거야 산다는 것이 그런거야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는거야.
또다른 사랑이 기다리니까.

단지,
산다는것은 내 삶의 몫이기에
책임을 져야할 그 무엇이 있는거야.
그져 얄팍한 수단으로
재주만 믿고 살다간 낭패보기 쉽상이지.

그래서
산단는것은
힘이 드는거지
늘 고통의 짐을
한짐지고 가는 것이
삶이라잖아.

너의 등뒤엔
어떤 짐 들로
무겁게 하는지..

너의 마음 헤아릴수 있는 친구가 있거든
그 지게 속의 짐 내려
같이 지고 가렴
사랑으로 사랑으로...

산다는것이,
어디 뜻대로 되는것이 있더냐?

내가 가는 이길도,
네가 가는 그길도,

미워하는
내마음이 편케냐마는

그리워하는 이마음도
쓰라린것은 어쩌란 말이더냐.

눈물 한방울로
모든것이 아름다움으로 돌아 갈수 있다면냐
오죽이나 좋겠냐마는
그렇게 간단한것이
삶이 아니기에
가을의 끝자락에서
너도 울고 나도 울었으니
가을이 서러워서
어찌 겨울을 맞는다더냐.

산다는것이
다그런거지뭐
그렇지 않겠니?


김세화:눈물로 쓴 편지(영화 겨울여자 중에서)
김세화 권태수:작은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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