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안쓰러워 못봐주겠더군요
애처가
2003.11.19
조회 57
안녕하세요 가요속으로가 겨울속으로 접어들고 있는 요즈음 집사람때문에 속상하고 안쓰러워 사연띄웁니다.
제 집사람이 난데없이 어느날 저녁 엄청무겁고 큰 박스 몇개를 열심히 집으로 나르는걸 목격했습니다.

다 저녁에 뭘하는거냐 묻자 "응 부업할려구"그러지 뭡니까?
몇번의 공정을 거쳐야지만 완성되는데 그일이 겨우 한개의 단가가 고작 6원이라니 저요 참 어이가 없고 기가막혀서 그자리에서 버럭 소리래도 지르고 싶었지만 "그냥 있으면 어디서 돈이 솟아나나요 몇천개씩 하면 모이고 모여서 꽤된데요 재미삼아 해보려구요 " 하지 뭡니까?

그래서 하는수없이 지켜보려니 참나 밥만먹으면 일하고 아들녀석 책도 안읽어주고 그냥 오로지 그 일에만 매달려 아침에 일어나서보면 피곤에 지쳐 소파에서 잠이든걸 보려니 안쓰럽기도 하고 화가 치밀어 더 봐줄수가 없더군요

날짜는 촉박하고 일거리는 너무많아 동동거리는 아내를 보다못해 우리아들녀석과 제가 지원병으로 나서 열심히 도와 3일만에 끝낼수 있었지만 그렇게 애쓴것에 비하면 그 대가가 너무 약한지라 그만하라고 팔자에없는 애교까지 피워가며 설득했지만 통 제말을 들으려하지 않아 속상해서 이렇게 사연띄웁니다.

집사람과 연애시절 헤매고 헤매서 진땀빼며 찾아갔던 용인의 그 놀이동산에서 다시 추억을 떠올리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당첨된다면 아마도 집사람이 너무좋아 그 힘든 부업 포기하지싶은데요... 좀 도와주십쇼 ㅎㅎㅎ

신청곡 최성수의 풀잎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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