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에게 쓰는 편지..결혼 십주년 축하해 주세요
★
2003.11.22
조회 25
푸른바다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당신의 팔베게도 벌써 십년이 되었네요..
> 그동안 변한게 참 많죠?..
> 이쁜 두딸도 벌써커서 초등학교 유치원에도 다니고..
> 꼬마신랑처럼 예쁘장했던 당신 모습도....
> 눈가에 주름도 십년.검은머리카락 사이에..하얀머리도..
> 뱃살도 십년....ㅎㅎㅎㅎ
> 십년동안 차려준 밥상이 물리지도 않는지..
> 우리 마누라가 해주는 음식이 젤 맛있다고..
> 매일 잘먹어주는 ..우리 남편...땡큐~~^*
> 요즘 당신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에 사람을 웃음짖게
> 만드는 것 아시죠?..
> 라면도 내가 끓어줘야 맛있다고 능청을 떨던 당신인데..
> 요즘은 음식을 만들때 너무 끼어 들어서 귀챦아요..
> 가 아니고....고추다듬는 당신 모습 너무 애교스럽고 좋아요
> 가끔 해주는 설겆이는 얼마나 꼼꼼한지..자주 부탁해용.^^*
> 수세미 찿기가 조금 힘들어서 그렇지..ㅎㅎ
> 어제는 주부습진때문에 손이 가렵다고 하자...
> 기다려 십일만 물 안마지면 낳는데..자기가 곧 낳게 해준다고
> 고마운 말도 할줄 알고......
> 손이 조금 안예쁘면 어때 ..괜챦아유~~~^^*
> 십년동안 장남이고 가장이라는 큰짐에 힘들었지?..
> 그무거움 같이 나눠 가지자구요?...
> 말수가 적었던 당신도 내애교에 넘어가기 시작했고...
> 인제 소리내서 웃는일만 자주있으면 좋겠당...
> 우리 백년만 살아요 .너무 오래 살아서
>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어 다시 검은 머리가 되면..
> 우리 나중에 못알아보면 어떡해..^^*
> 나중에 다시 태어나서...길헤메지 말고 나 잘 찿아오고
> 부부사이가 아니어도 좋으니..
> 부모와 자식 사이면 어떻고 ..바다와 하늘사이면 어때
> 아~하 그것도 괜챦겠다
> 난 맨날 올려다 보고 당신은 맨날 내려다 보고..
> 땔수야 땔수 없는 사이...짝~짜~짝
> 가끔 하늘이 바다에게 빠져 보기도 하고...비도 가끔 내려주고
> 따뜻한 햇살도 내려줘서 춥지도 않게 해주고...
> 그렇게 만나자..^^*
> 오늘 하루쯤 연애했던 기분으로 살면 어떨까요
> 데이트 한번 합시당?....ㅎㅎ
> 건강하구요
> 그리구 축하해요...우리 잘 살아 봅시다
> 행복 만땅에게...그리고 프로포즈는 내가 먼저 했다는 것
> 기억하죠?...
>
>
> 어제는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 두배의 행복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고마웠습니다..모두 행복하세요
>
> 김현철......연애
> 김돈규.....다시 태어나도
> 김종환...백년의 약속..신청할께요
> 어제 수고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
>
>
>
>
★
첫 만남의 인연으로 ★은 행복했지 *^ㅡ^*
늦게나마 축하해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