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쓰는 편지..결혼 십주년 축하해 주세요
푸른바다
2003.11.21
조회 151
당신의 팔베게도 벌써 십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변한게 참 많죠?..
이쁜 두딸도 벌써커서 초등학교 유치원에도 다니고..
꼬마신랑처럼 예쁘장했던 당신 모습도....
눈가에 주름도 십년.검은머리카락 사이에..하얀머리도..
뱃살도 십년....ㅎㅎㅎㅎ
십년동안 차려준 밥상이 물리지도 않는지..
우리 마누라가 해주는 음식이 젤 맛있다고..
매일 잘먹어주는 ..우리 남편...땡큐~~^*
요즘 당신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에 사람을 웃음짖게
만드는 것 아시죠?..
라면도 내가 끓어줘야 맛있다고 능청을 떨던 당신인데..
요즘은 음식을 만들때 너무 끼어 들어서 귀챦아요..
가 아니고....고추다듬는 당신 모습 너무 애교스럽고 좋아요
가끔 해주는 설겆이는 얼마나 꼼꼼한지..자주 부탁해용.^^*
수세미 찿기가 조금 힘들어서 그렇지..ㅎㅎ
어제는 주부습진때문에 손이 가렵다고 하자...
기다려 십일만 물 안마지면 낳는데..자기가 곧 낳게 해준다고
고마운 말도 할줄 알고......
손이 조금 안예쁘면 어때 ..괜챦아유~~~^^*
십년동안 장남이고 가장이라는 큰짐에 힘들었지?..
그무거움 같이 나눠 가지자구요?...
말수가 적었던 당신도 내애교에 넘어가기 시작했고...
인제 소리내서 웃는일만 자주있으면 좋겠당...
우리 백년만 살아요 .너무 오래 살아서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어 다시 검은 머리가 되면..
우리 나중에 못알아보면 어떡해..^^*
나중에 다시 태어나서...길헤메지 말고 나 잘 찿아오고
부부사이가 아니어도 좋으니..
부모와 자식 사이면 어떻고 ..바다와 하늘사이면 어때
아~하 그것도 괜챦겠다
난 맨날 올려다 보고 당신은 맨날 내려다 보고..
땔수야 땔수 없는 사이...짝~짜~짝
가끔 하늘이 바다에게 빠져 보기도 하고...비도 가끔 내려주고
따뜻한 햇살도 내려줘서 춥지도 않게 해주고...
그렇게 만나자..^^*
오늘 하루쯤 연애했던 기분으로 살면 어떨까요
데이트 한번 합시당?....ㅎㅎ
건강하구요
그리구 축하해요...우리 잘 살아 봅시다
행복 만땅에게...그리고 프로포즈는 내가 먼저 했다는 것
기억하죠?...


어제는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두배의 행복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모두 행복하세요

김현철......연애
김돈규.....다시 태어나도
김종환...백년의 약속..신청할께요
어제 수고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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