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달려가는 바람처럼
맨발이*
2003.11.21
조회 113
어디에 숨어 있다가
이제야 달려오는가
함께 있을 땐 잊고 있다가도
멀리 떠나고 나면
다시 그리워지는 바람

처음 듣는 황홀한 음악처럼
나뭇잎을 스쳐가다
내 작은 방
유리창을 두드리는
서늘한 눈매의 바람

여름 내내 끓어오르던
내 마음을 식히며
이제 바람은
흰 옷 입고 문을 여는 내게
박하내음 가득한 언어를
풀어내려 하네

나의 약점까지도 이해하는
오래된 친구처럼
내 어깨를 감싸 안으며
더 넓어지라고 하네

사소한 일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바다로 달려가는 바람처럼
더 맑게,크게
웃으라고 하네


-이해인 님-



*아름다운 밤
그 예쁘고,순수하며,평화로운 시간의 맛을 보기위해
식사를 거르고 한 모금의 물도 아껴마시며
정성껏 차려진 감성의 만찬에 즐겁게 모였지요.

반가운 얼굴과 늘 함께하던 목소리들
때론,눈시울이 붉어지고
노래라는 소리의 파장에 묘한 용기를얻고
님들처럼 어깨 들썩이며 박자 맞추고
종국엔
무대앞까지 뛰어 나가지 않으면 안되었던 폭발적 앤딩.

아침
왠쥐~다리는 후들거리고,목이 좀 마르는 듯하고
증세가 영락없는 콘서트 후휴증^^;

만남
손수건이 필요할 것 같은 사람..바다
언제나 여고생 같기만한..지연
어딨다 나타났는지 댄스(?)의 세계에 함께 빠졌던 초여름님
화려한 외모의 소유자..채색
첨들 뵜었던 님들 중엔
역시,상상했던 것처럼 이미지가 적절히 맞았던..꼬마님
당당 여전사..최미란님
안양의 수호천사..규월님
기억력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마는..이 머리^^;
그 밖에도 수많은 어질고 이뿐님들
흐~

그 좋은만남을
편찮으신 쫑여사(동생^^;)모시고 귀가해야 하는 현실땜시
돌아서는야 했던 발걸음 ㅠㅠ*
칼국수 맛있게들 드시고 헤어지셨는지 궁금하네요.

또,좋은기회에 좋은만남 가졌으면 하는 마음과
따뜻하고 건강하게 11월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추>참,채색님 어제 고마웠어욤~
알지~? 뭔 말이 하고 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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